연구소 소개
 
 
연구소 약사
 
 
연구소 소식
 
 
민중신학 자료
 
 
독자마당
 
 
월간살림
 
 
신학사상
 
 
신간안내
 
 
도서신청
 
 
관련 사이트 링크
 
 
안병무 선생님
 


  한신연 
 삶의 이야기와 종교(개정판)-2009년 3월 20일 출판



프리드리히 슈바이처 지음/ 송순재 옮김, 336쪽/ 값 14,000원

이 책은 저자가 오늘날 새로운 교회와 사회라는 정황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종교적 삶을 돕기 위해서, 특히 현장을 염두에 두고 쓴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의 초점은 종교적 발달이라는 문제를 전기적 자료와 경험보고를 출발점으로 삼아 해명하는 데 있다. 이 과제를 위해 저자가 의거하고 있는 연구 방법과 자료에 접근하는 태도는 인상적이다. 저자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각적 경로로 문제를  천작하려 하며, 또 독일은 물론 북미와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 등지에서 최근에 나온 중요한 종교발달이론들을 거의 망라해 다루고 있다.

전체적 흐름에서 끊임없이 귀착되고 있는 물음은 ‘그러니까 우리는 교육학적으로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카를 융의 심리학적 연구 성과는 교육학적 성과 그 자체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교육학의 학문적 독자성에 철저하려는 독일 기독교교육학계의 특징 중 하나를 보여주기도 한다.
=============================================================================================
지은이 소개

프리드리히 슈바이처(Friedrich Schweitzer)
독일 튀빙엔 대학교 개신교 신학부 종교교육학과 실천신학 교수. 탁월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독일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실천신학자. 《신학학회》회장. 독일 개신교교회협의회 교육부와 코메니우스 연구소 의장단 등과의 연계를 통해서 현장을 위해서도 인상 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우리말로도 번역된『어린이의 다섯 가지 중대한 질문Das Recht des Kindes auf Religion』외에 『대화적 종교수업Dialogischer Religionsunterricht』, 『어린이의 종교Die Religion des Kindes』,『어린이와 청소년의 종교적 발달과 교육Religiöse Entwicklung und Erziehung im Kindes- und Jugendalter』『자기신앙의 추구Die Suche nach eigenem Glauben』,『청소년종교교육학입문 Einführung in die Religionspädagogik des Jugendalters』,『현대 종교교육학Moderne Religionspädagogik』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송 순 재
1952년생. 교육학, 철학, 신학을 공부했다. 1991년부터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 《대화와 실천을 위한 교육사랑방》,《학교교육연구회》등 몇몇 교사연구모임을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저서/편저로는『유럽의 아름다운 학교와 교육개혁운동』, 『대학입시와 교육제도의 스펙트럼』, 『위대한교육사상가들 VII』, 역서로는『프레네 교육학에 기초한 학교 만들기』, 『느낌이 있는 학교건축』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한국에서의 “대안교육”의 전개과정, 성격과 주요 문제」,「자유종교교육 모형 탐색」, 독일 가톨릭 종립 대안학교 사례 연구」,「기독교교육미학적 신앙형성을 위한 물음과 과제」,「기독교적 가정형성의 문제」등이 있다.
=============================================================================================
서문

이 책은 이제 개정판으로 4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이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삶의 이야기, 즉 종교적 물음과 자기 확실성의 자리로서의 삶의 이야기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삶의 이야기 경험에서는 무엇이 의미심장하며 또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지 하는 문제가 다루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삶의 이야기는 종교적 확실성과 관련을 맺는 자리가 되는가 하면, 종교적 의심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삶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자기 자신의 인격에 대한 물음과 성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나 자신의 삶의 이야기는 성공했는가? 그 삶의 이야기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당연한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건 어떤 모습일 수 있는가?-지난 십수년 동안 출간된 많은 자서전적 기록과 소설들은 이런 물음에 대해 상당 부분 이야깃거리 제공해 줍니다. 이것들은 우리가 경험한 교육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어떤 성공한 삶의 정당한 척도가 될 수 있는가? 이 교육은 우리가 즐겨 돌아보게 되는 삶의 시기인가, 아니면 끊임없이 고통스럽게 짊어져야 할 운명인가?
오늘날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교육에 대한 성찰에서 자주 비통해 하고 또 비난하는 어조는, 교육이 숱한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일로 나타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교육이라는 일 자체를 포기하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대의 산물입니다. 여기서는 어떤 “반교육학”(反敎育學, Anti-P둪agogik)이나 “교육하지 않는 것”(非敎育, Nicht-Erziehung) 같은 방도가 유일한 출구처럼 보입니다.
인간 삶의 여정과 또 그것을 결정짓는 발달에 관한 학문적 연구는 그 자체, 삶의 이야기에 연루된 불확실성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돌출하는 물음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여보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이러한 자신의 삶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와 교육과 발달에 대한 물음을 해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들은 역시 교육이 삶의 이야기와 연루된 경험과 발달이라는 문제에서 교육을 좀더 정당화시킬 수 있는 길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이 책에서 필자가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전체로서의 삶의 이야기가 아니라, 교육에서 결정적 시기인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종교적 발달에 관한 것입니다. 성인 발달의 문제는 다만 주변적 사안으로서만 다루어집니다. 이는 어른들이(교사들이) 덜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종교적 발달에 관한 연구성과와 이론들이 이미 그 내용과 크기에 있어서 하나의 독자적인 서술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L웒k/ Schweitzer 1999 참조). 성인기를 끌어들이면 이 책의 범위를 휠씬 넘어서게 됩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종교적 발달을 서술하는 데 있어서 필자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과제는,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오늘날 활용 가능한 이론들 중 하나에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러한 시도는 오늘날 도달한 연구성과들을 다만 하나의 해석과 다만 하나의 관점으로 희생시키는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자서전적 기록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삶의 이야기와 경험들로부터 출발하여 종교적 발달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다수 이론들의 인식을 서로 결합시키고 다양한 시각을 활용하기 위한 입구는 삶의 이야기 경험을 그 풍부한 양상과 관련성 속에서 살펴봄으로써만이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발달의 모든 의미해석이나 이론들을 여기서 다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독자들은 융(C. G. Jung)의 이론적 단초가 충분히 전개되지 않아 아쉬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이를 부당하다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런 단초가 종교적 발달문제를 상당부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이 오늘날 종교교육학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론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결합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들에게 융 자신이나 융 학파의 문헌을 소개하는 정도로 그치려 했습니다.
글은 되도록 읽기 쉽게 쓰려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이 책이 안내서이기 때문이며, 또 이 책을 전문가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다가가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각주와 참고문헌은 그 범위를 상당 부분 축약했습니다. 본문 중 전거로 삼은 문헌에 대해서는 책 끝 부분의 참고문헌을 보면 됩니다. 각 장 끝 부분에는 참고문헌을 해설을 붙여 모아 놓았는데, 이것을 보면 종교적 발달과 그 의미 해석에 대해 더 읽을 만한 자료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간 학교와 교회의 종교수업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과 재교육 교재로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 예배, 청소년교육과 성인교육을 위해서도 나름대로 유익한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이는 처음 책을 구상했을 때와는 달리 예상치 않은 결과입니다. 이런 뜻에서 이 책은 현장의 실천을 위해 의미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범위를 넘어서, 종교교수학과 전기연구 및 발달심리학 영역에 있어 그에 상응하는 학문적 연결점을 갖습니다. 이론과 실천을 막론하고 삶의 이야기의 종교교육학적 단초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세 가지 근거는 명확합니다. 첫째는 오늘날 가정이나 혹은 명백히 교회교육이 보장하는 통로를 이용하지 않는 기독교 신앙의 내용은 거의 전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교교육과 종교수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의 세계와 삶의 이야기에 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더해가는 방식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내용에 이르는 길을 발견해 내야 합니다. 둘째는 서구 문화와 사회적 정황 안에는 종교 앞에서 정지하지 않는 개인화의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삶의 이야기에 따라 각인된 개인적 종교는 이렇게 하여 새로운 가치 대상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셋째로 어른들에게는 자신만의 종교적 삶의 노선을 의식적으로 문제삼고, 이를 각각의 형태에 있어 비판적으로 또한 자기 비판적으로 성찰하려는 바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근거들은 종교에 관한 현대적 상황의 특수한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들은 시대정신과 관계있는 문제로,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주제와는 결코 상관없습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영향력 있는 종교발달이론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또 그에 상응하는 형태로 서술될 수 있었던 때에 쓰여졌습니다. 새로운 연구의 단초는 그 이래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논의는 종교적 발달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물음과 인식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금번 이 책의 개정판이 나오게 된 것은 필자로서 기쁜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개정판에는 여성의 종교적 발달 및 사회화에 관한 주제와, 또 하나님 이미지 발달과 관련하여 성차의 문제를 다룬 장들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아울러 많은 곳을 고쳤고, 최근 나온 주요 문헌들도 연구에 반영했습니다. 최근 독일어로 번역된 외국 문헌들도 참고했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꼴을 갖춘 이 책이 삶의 이야기와 종교, 종교적 발달, 사회화와 교육의 최근 상황을 보여주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1998년 가을, 튀빙엔에서
프리드리히 슈바이처

===========================================================================================

한국어 개정판 옮긴이 서문


이 책은 프리드리히 슈바이처(Friedrich Schweitzer) 교수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Lebensgeschichte und Religion. Religi쉝e Entwicklung und Erziehung im Kindes- und Jugndalter(G웪ersloh 41998)를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실천신학과 기독교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는 슈바이처 교수는 칼 에른스트 닙코의 후임으로 그의 학맥을 이어받아, 이론과 실천을 유연하게 오가면서 개방적이고도 견실한 학문적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독일의 지도적 학자입니다.
이 책은 그가 오늘날 새로운 교회와 사회라는 정황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종교적 삶을 돕기 위해서, 특히 현장을 염두에 두고 쓴 역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책의 초점은 종교적 발달이라는 문제를 전기적 자료와 경험보고를 출발점으로 삼아 해명하는 데 있습니다. 이 과제를 위해 그가 의거하고 있는 연구 방법과 자료에 접근하는 태도는 인상적입니다. 그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각적 경로로 문제를 천착하려 하며, 또 독일은 물론 북미와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 등지에서 최근에 나온 중요한 종교발달이론들을 거의 망라해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 흐름에서 끊임없이 귀착되는 물음은 ‘그러니까 우리는 교육학적으로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겠습니다. 이를테면 카를 융의 심리학적 연구 성과는 교육학적 성과 그 자체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관심사는 기독교교육학의 학문적 독자성에 철저하려는 독일 기독교교육학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개정판은 초판에는 없던 중요한 주제들, 이를테면 “자라나는 여성”의 종교적 발달과 사회화에 관한 문제와 또 하나님 이미지 발달과 관련하여 성차의 문제를 다룬 장들이 새로 추가되어, 색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눈길을 끄는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종교)심리발달이론에 대한 폭넓은 소개와 해석 및 7장의 “종교적 상징” 연구에서 마지막 10장 “종교적 발달과 교육”에 이르는 부분입니다. 글은 읽어갈수록 긴장감 넘치고, 그의 문제의식은 갈수록 명확히 드러납니다. 마지막 부분은 확연한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교육학적 물음에 빠져 들도록 이끕니다.
이 책의 한국어 번역 계획은 옮긴이가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던 중, 몇 년 전 국제 실천신학회가 열렸을 때 우리나라를 찾은 슈바이처 교수와의 대화 속에서 가시화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번역 계획에 기쁘게 동의하고, 또 이를 통해 독일과 한국의 그리스도인간의 간문화적 대화와 협력을 기대하였습니다. 우정어린 감사의 마음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옮긴이는 그로부터 얼마 후 독일로부터 이 책의 항가리어 번역 소식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금번 한국어 판을 고려해 볼때 이 책이 특정한 문화영역을 넘어서서 가지는 설득력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습니다.
번역작업에 있어 역자는 원저자의 의도에 부합하게 우리말로 충실하게 옮기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문화권 사이에 존재하는 학문 언어상의 차이 때문에 난점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느낌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가능한 한 초판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내용과 표현상 오류나 편집 단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있을지 모를 문제점에 대해서는 마땅히 독자 여러분들의 질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면을 빌어 이 책을 함께 읽고 번역원고를 손질하는데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손성현 님과 이은경 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아울러 까다로운 색인 작업을 도와 준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회 여러분들께도 같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 책은 《한국신학연구소》의 동의와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출간되기 어려웠습니다. 이 일에 관심을 보여주신 김성재 이사장님과 함승우 국장님께 지면을 빌어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9년 봄을 맞으며, 냉천골
옮긴이

==========================================================================================

한국의 독자들께 드리는 인사말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의 독자들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저는 존경하는 동료인 송순재 교수께 커다란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책 전체를 번역한다는 일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의미심장한 학문적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에 계신 그리스도인들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몇 년 전 한국을 찾았을 때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준 환대와 친절함을 알게 되었고, 또한 그 국제적 개방성을 높이 평가할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세계화의 시대에, 다시 말씀 드려 의심할 여지 없이 국제간의 경제협력 관계와 또 이들간의 갈등구조가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는 시대에, 그리스도인들간의 일치 운동 역시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전역의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의 대화와 배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 실천에서, 교회라는 현존재로서, 아울러 학문 세계에서 말입니다.
이 책 역시 종교교육학 연구의 세계적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독일과 영국, 그리고 네덜란드 등의 상황을 반영하려 했으며, 또한 신학과 교육학의 유럽적 지평을 북아메리카 대륙의 연구 성과와, 특히 그 경험과학적 연구와 연관지어 보려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책은 신학을 다른 학문 영역과의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도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심리학과 사회과학의 연구성과들을 고려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론 때문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이론(Theorie f웦 die Praxis)이라는 이름 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책의 중심에는 신앙과 경험, 종교와 삶의 이야기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책은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즘이 제기하는 커다란 요구에 응답하려 하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있는, 그리고 삶에 관련된 신앙의 입구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그 물음에 대해 하나의 길을 모색하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오늘날 인문과학이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 경험과의 지속적인 대화없이 이러한 요구는 제대로 응답될 수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는 교회와 사회안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입니다. 이 세대는 어떻게 하나의 세계 안에서 자라날 것이며, 또 살아 갈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자라나는 과정에서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우리 모두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정당하게 관계할 수 있도록, 그들의 특이한 삶의 양식에서, 그들의 세계와 신앙과 종교를 이해하며 살도록, 끊임없이 배워야 할 것이라 믿습니다.
만일 저의 책이 한국의 교회와 사회에서도 그러한 문제 의식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매우 기쁘고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번역서가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인간적인 의미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001년 5월 15일 튀빙엔에서
프리드리히 슈바이처

============================================================================================




중세교회(교회와 신학의 역사원전∥)-2010년 3월 15일 출판
고대 이스라엘의 기원-2008년 9월 20일 출판(최신간)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ro
아우내재단 한국신학연구소 / Korea Theological Study Institute / http://www.ktsi.or.kr
03752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55 선교교육원내 / Tel 02-738-3265~7 , Fax 02-738-0167 , E-mail :
Copyright 2000-2017 KTS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