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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 선생님
 


  한신연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와 신학- 2008년 8월1일 출판(최신간)


알버트 C. 아우틀러(Albert Outler) 지음 /전병희 옮김/208쪽/9,000원

웨슬리는 평생 동안 행복을 추구한 “행복주의자”(eudaemonist)였다. 웨슬리는 “마음의 거룩”(내적 거룩)과 “삶의 거룩”(외적 거룩)이 결국 행복을 가져옴을 확신했다. 왜냐하면 거룩과 행복은 직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거룩함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웨슬리가 역설한 “마음과 삶의 거룩”은 “사랑의 혁명”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그의 외침대로 웨슬리는 행복하게 살았고 행복하게 죽었다. 그러하기에 “성령을 통해 승리를 주시는 그리스도 은총의 능력”과 “사랑 안에서의 완전에 대한 기대”가 웨슬리의 삶에 생생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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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알버트 C. 아우틀러(Albert Outler 1908-1989)

알버트 C. 아우틀러(Albert Outler)는 조지아 주 태생으로 에모리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듀크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오랜 기간 남감리교 대학(SMU)에서 가르쳤다. 아우틀러는 웨슬리는 제대로 읽혀지기 보다는 숭배되기 급급했다는 날 선 지적을 한 학자이며, 웨슬리 표준 해석의 일대 이정표를 세웠다고 인정되는 학자이다. 또한 아우틀러는 웨슬리 자신보다도 웨슬리를 더 잘 이해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아우틀러는 웨슬리 신학이 품고 있는 4요소 - 성서 ․ 전통 ․ 체험 ․ 이성 - 를 한데 묶어 “웨슬리의 사변형”(the Wesleyan Quadrilateral, 감리교 신학의 4대원리)이라고 처음으로 명명하였다. 또한 아우틀러는 “건강하지 못한 복음주의”(Unhealthy Evangelism)와 “건강한 복음주의”(Healthy Evangelism)를 구분하면서 웨슬리가 건강한 복음주의를 강조하였다고 해석했다. “건강한 복음주의”란 칭의에서 성화로 나아가는 것, 신앙의 내면화에서 신앙의 외향화를 이루는 것, 말씀을 들려지게 할 뿐만 아니라 보여지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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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전병희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육군군목
현) Emory University 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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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옮긴이의 글
추천의 글                                              
서문
                                                    
1부: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
Ⅰ. 복음주의자 웨슬리                                                
Ⅱ. 웨슬리의 복음                                                        
Ⅲ. 3차 대각성 운동                                                
Ⅳ. 순교자와 종들의 교회                                              

2부: 웨슬리 영성 안의 신학
Ⅰ. 이집트의 보물 취하기                                                
Ⅱ. 인간 결점 진단: 인간 상태에 대한 고찰                        
Ⅲ. 죽임당한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                            
Ⅳ. 마음과 삶의 거룩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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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새로운 기회들은 새로운 의무를 가르치는데 시간은 과거의 선(善)을 낯설게 만들고 있다. 진리를 따라가고자 하는 자들은 여전히 위로 향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앞으로 향해야 한다.
                                          - 현재의 위기 중 -
                                                              
        제임스 러셀 로웰(James Russell Lowell)의 글은 현재 기독교 성도들이 직면한 끊이지 않는 문제들과 지속적인 도전들을 표현하고 있다. 새로운 천년의 문지방에 서 있는 우리는 지나간 “과거”를 볼 수 있고, 동시에 요구되어지는 “새로움”에 대한 창조를 도울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나는 오늘날의 “새로운 것”은 영성 추구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가 영적 탐구를 하고 있고 영성 르네상스(spiritual renaissance)의 징조들은 어디에서든지 발견된다. 그러나 많은 주요 교단들이 “영적 구도”보다는 “실천적 추구”를 계속하고 있는 또 다른 징조들도 보인다.
        존 모트(John. R. Mott)는 이런 경향을 수십 년 전에 인지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걱정스러운 약점은 기독교적 체험과 기독교적 신앙을 생산하는 것보다 빨리 기독교적 활동들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영혼의 훈련과 깊이 있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전례가 없는 부흥의 기회를 체험케 하고, 시대에 대한 책임을 직시하게 함을 충분하게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사이플 출판사(Discipleship Resources)는 교회의 필수적 사역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임무는 교회가 하나님을 구도하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교회가 영적 훈련을 실행하도록 돕는 것이고, 교회가 신앙의 진보를 위한 사역을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다.
        알버트 C. 아우틀러에 의해 쓰여 진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와 신학』은 우리가 섬겨야 할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의 습득, 그리고 우리를 영적 지도자들과 이 시대의 제자들로 만들기 위한 그 지식의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주(主)가 세상에 알려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아우틀러 박사의 삶은 20세기에 영향을 끼쳤다. 많은 감리교인들은 그가 행한 중대한 역할들을 기억하고 있다. 에모리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공부하였고 뛰어난 학자였던 그는 예일 대학과 듀크 대학 그리고 남감리교 대학(SMU)에서 교수로 가르쳤고, 하버드 대학에서 더들레이언 강좌(the Dudleian Lectures)를 맡았다. 그는 미국교회사협의회 회장으로 공헌했고, 연합감리교회의 교리기준 신학협의회(the Theological Study Commission on Doctrine and Doctrinal Standards) 회장으로 일했으며, 예루살렘고등신학연구소 위원회(the Academic Council Jerusalem Institute for Advanced Theological Studies)의 뛰어난 구성원이었다. 또한 그는 교회의 일치를 촉구하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의 회원이었고,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이었다. 그리고 많은 다른 조직들에 속해 헌신했다.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는 1971년 1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덴만 강좌(Denman Lectures)를 엮은 것이다. 이 강좌는 연합감리교 본부 전도국 총무에서 은퇴한 해리 덴만 박사의 삶과 사역을 기념하기 위해 개설된 것이었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행동주의”(activism)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서 기본적이지만 급진적인 물음들을 다루려는 아우틀러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왔다. 복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무엇이 좋은 소식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정말로 우리의 주(主)인가? 세계의 종교 중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는 기독교 신앙의 주장은 실제로 타당한가? 이 논쟁들과 접촉하면서 당신은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이 물음에 답을 제공하려는 아우틀러 영혼의 투쟁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복음주의적 토론을 진전시키기 위해, 그가 행한 독특한 기여는 그의 분석적인 통찰과 날카로운 영성을 통해 웨슬리적 사역과 이 시대 성령의 일하심을 연결시켜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강좌는 수강한 많은 이들이 “기념비적 기여”라 칭송하게 하는 성취를 이루었다. 감독 윌리엄 R. 캐논은 『웨슬리 영성 안의 신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격찬했다.

아우틀러 박사는 웨슬리 신학을 설명함에 있어, 웨슬리의 충실한 제자 같이, 거장의 본보기를 성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책은 격조 높은 문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확하고 간결하다. 누구라도 신학을 이해함에 있어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며, 그가 여기서 설명하는 신학의 진가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웨슬리 신학에 대한 아우틀러 박사의 훌륭한 기여라는 왕관에 있는 또 다른 보석이고, 웨슬리 신학이 가진 지속적 가치에 대한 고귀한 찬사이다. 교파와 상관없이 모든 기독교인들은 동일하게 이 작은 책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것이다.

에즈라 얼 존슨(Ezra Earl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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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알버트 C. 아우틀러는 기독교 사상의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공헌을 하였다. 교부학, 심리요법(psychotherapy), 목회 상담, 성서학, 에큐메니즘, 그리고 감리교 신학과 웨슬리 연구에 그는 폭넓게 족적을 남겼다. 특별히 그는 존 웨슬리의 삶과 사상을 분석하고 고찰하는데 그의 마지막 인생 30년을 쏟아 부었고, 기독교 사상사 안에서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리 설교의 중대성을 깊이 탐구하였다. 아우틀러는, 웨슬리의 지대한 공헌 중 하나는 지속적으로 교회 안에서의 삶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핵심적인 역할”을 간파한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우틀러 이전 수 세대 동안, 주류 감리교 신학은 사실 이 주제를 무시했었다.
        아우틀러가 행한 덴만 강좌(Denman Lectures)는 현재 교회에 실천적으로 적용 가능한 웨슬리 사상의 훌륭한 개념들을 품고 있다. 그의 주된 목적은, 그 자신의 말 대로, “존 웨슬리를 우리 시대의 복음주의를 위해서 중요하고 여전히 생명력 있는 자원”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아우틀러의 필치(筆致)를 따라 가다보면, 교회가 복음을 세상 속에서 보여 지게 만드는 과업을 어떻게 웨슬리 신학이 도울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 웨슬리와 아우틀러의 메시지 둘 모두, 21세기와 지속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리처드 하이첸라터(Richard P. Heitzenrater)
Duke University 역사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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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미국에 이르렀을 때, 해야 할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혼동되어 있었고, 문자로 다룰 수 없는 기이한 불안이 나를 압도하였다. 사역도 사랑도 학문도 연패(連敗)였다. 길이 보이지 않았기에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이 책과 더불어 신음하였다. 추락할 때까지 추락하면 길이 보이지 않겠는가? 웨슬리를 다시 만났다. 웨슬리는 길이 막힐 때마다 글로 길을 열었다. 나 또한 글로 길을 열려한다.  
        이 책은 아우틀러(Albert C. Outler)의 두 책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Evangelism in the Wesleyan Spirit)와 『웨슬리 영성 안의 신학』(Theology in the Wesleyan Spirit)을 그의 사후 합본형태로 재발간한 책이며, 영성과 복음주의와 신학의 세 각의 꼭짓점이 웨슬리에서 만나는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아우틀러는 웨슬리의 영적 순례에 있어 그가 한 번 회심한 것이 아니라 두 번 회심 - 1725년 옥스퍼드시절, 1738년 런던 - 하였음을 주목한다. 첫 번째 회심으로 웨슬리는 “거룩한 삶”(Holy living)을 결단하였고, 두 번째 회심으로 웨슬리는 “오직 믿음”(Sola fide)을 붙잡았다. 아우틀러는 웨슬리를 신학과 문화를 연결시킨 “문화의 신학자”(a theologian of culture)요, 복음을 일반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들을 발견한 “대중을 위한 신학자”(a folk-theologian)로 설명하면서 웨슬리 신학의 중대성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아우틀러는 1, 2차 대각성 운동을 넘어서는 3차 대각성 운동의 도래를 열망한다. “옛 시대는 죽지 않았고 해산의 고통이 없었으므로 새 시대는 태어나지 않았다”라는 아우틀러의 절규가 이 책의 저작 동기일 것이다.
        웨슬리의 영성은 영광 가운데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그의 영성은 지독한 고난 가운데 태동하였다. 부채로 감옥에까지 갇혀야 했던 아버지, 누이들의 결혼의 실패, 거듭 꺾인 그의 사랑, 계속 되는 사역의 실패. 그러나 그 가운데 웨슬리는 “신실”했으며,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와 “승리를 주시는 은총의 능력”을 믿었으며, “우주적 복음”을 위해 싸웠다.
        웨슬리는 평생 동안 행복을 추구한 “행복주의자”(eudaemonist)였다. 웨슬리는 “마음의 거룩”(내적 거룩)과 “삶의 거룩”(외적 거룩)이 결국 행복을 가져옴을 확신했다. 왜냐하면 거룩과 행복은 직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거룩함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웨슬리가 역설한 “마음과 삶의 거룩”은 “사랑의 혁명”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그의 외침대로 웨슬리는 행복하게 살았고 행복하게 죽었다. 그러하기에 “성령을 통해 승리를 주시는 그리스도 은총의 능력”과 “사랑 안에서의 완전에 대한 기대”가 웨슬리의 삶에 생생히 드러난다.
          웨슬리의 신학과 복음주의는 참회와 회심에 머무르지 않고 성화와 완전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웨슬리가 의미한 “성화”와 가장 근접한 현대적 용어는 “영성”(靈性)일 것이다. 웨슬리의 삶은 영성이란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닌 사랑과 거룩이며, 이 사랑과 거룩은 특수가 아닌 일상임을 보여준다. 이제 학문의 순례를 따라, 웨슬리의 영성으로 복음과 신학을 관통하려 한다.
        어린 시절 나를 길러 주신 할머니 조임순 권사님, 그 본질에 있어 진실로 목사이신 아버지 전계남 목사님, 기도의 귀감 되신 어머니 김순분 사모님,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큰 누님 전주희 전도사님, 의료선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작은 누님 전은희 전도사님,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축복인 예림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추천의 글을 써주시고 늘 사랑해주신 대전중앙교회 안승철 목사님, 장학금으로 도움주신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님, 이 책의 출판을 살펴주신 한국신학연구소의 함승우 국장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교정을 세세하게 살펴주신 정진오 전도사님, 김영명 목사님, 고인준 목사님, 이은복 목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나를 탕감 받을 수 없는 사랑의 빚진 자 되게 한 한남중앙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主)를 위해 생각해야 했으되 생각하지 않은 모든 것과
주(主)를 위해 말해야 했으되 말하지 않은 모든 것과
주(主)를 위해 행해야 했으되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을 지금 회개하오니
다만 당신의 충복한 종이 되게 하소서!


2008년 5월 24일
캔들러 피츠 도서관에서  전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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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감리교의 창시자 웨슬리는 이미 복음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웨슬리의 복음주의가 갖는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해주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웨슬리 영성 안의 복음주의와 신학』은 웨슬리 복음주의의 핵심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웨슬리의 복음주의는 세 가지의 특징을 지닌다. 첫째로, 웨슬리 복음주의는 복음의 영원성과 복음의 적용을 구분한다. 복음 자체는 절대적이지만, 그것에 대한 해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담는 그릇이며 그것을 증언하는 공동체인 교회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로워져야 한다. 새로워지는 교회를 통해서 영원한 복음이 시대마다 새롭게 들려진다. 이것은 복음의 영원성과 그 적용을 구분하였던 사도들의 증언과 일치 한다.
        둘째로, 웨슬리 복음주의는 “은혜의 경륜 안에 있는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다. 즉 인간이란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 만큼 능력 있는 존재도 아니고, 구원받을 수 없을 정도로 절망스러운 존재도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든, 거역하든 - 하나님의 은총 아래 있으며, 따라서 그 은총에 자신을 맡길 때, 죄와 죽음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
        바로 여기에 웨슬리 복음주의가 갖는 독특성이 있다. 칼빈은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말하고 이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만을 말함으로써 인간의 책임적인 결단을 간과하고 있다. 반면 웨슬리는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인정했지만,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인간은 타락했음에도 희미하지만 양심이 살아 있어서 하나님의 선행은총에 응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응답 역시 은총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지만, 인간의 자유의지적 결단이기도 하다. 인간의 가치를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적극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웨슬리 복음주의는 성화를 말함으로써,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앙생활이란 단순히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일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이며, 완전을 향한 걸음이다.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이 차안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 완전은 사랑의 완전이다. 웨슬리는 우리의 신앙이 성장을 거듭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 그리스도를 닮아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고 희생하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처럼 웨슬리 복음주의를 매우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번역서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대전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 안 승 철(연세대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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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판)교회사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2008년 9월 25일 출판
유일신 신앙의 여러 모습들-하나님은 어떻게 한 분이신가 - 2008년 4월 10일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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